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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시장 1위인 중국의 단체관광객(유커) 유치를 위해 '무비자' 등 출입국 편의 제공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최한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에서는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중국 시장 맞춤형 정책과제가 논의됐다.
이날 포럼은 지난달 6일 열리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에 이어 K-관광 국제경쟁력을 진단하고 강화전략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포럼의 첫 번째 분과에서는 중국 유 예수성심수녀회 커 관광시장의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한중 협력방안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단체관광시장의 공정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중 정부 간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중 전담여행사 간의 공정거래 윤리강령 체결, 한중 단체상품 표준계약서 개발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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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담여행사 제도 정착됐지만…윤리강령 체결, 단체상품 표준계약서 추가 추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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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위원 분석에 따르면 한 12월결산법인배당락 중 양국은 저가 패키지 여행의 부작용을 막고자 '전담여행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여전히 공정거래 질서가 확립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에 법적 근거를 완비하고 우수 여행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윤리강령을 만들고 표준계약서를 개발해 단체 패키지 관광상품 시장의 질서를 확립해야한단 의견이다.
원금균등 패널토론에선 김형곤 세종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와 장유재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이 중국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인 유커에 대한 무비자 등 출입국 편의 제공 조치를 제안했다. 여행객에 대한 관리가 비교적 용이한 단체 관광에 한해선 '무비자'를 통해 방한 여행 수요를 끌어올려야 한단 것이다.
송섭규 경북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는 한국에 카센터 서만 즐길 수 있는 테마 체험형 여행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전담여행사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리주위엔(李柱元) 중국여행사협회 비서장은 "현재 중국 여행 트렌드에서는 가족 단위 소규모 단체관광이 선호된다"며 "선택형 맞춤상품(D.I.Y)이나 동호회·기업 등을 겨냥한 고부가 단체 상품 기획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환치우강 쇼핑몰에서 열린 중국 상하이 K-관광 로드쇼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1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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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중국 여행객, 개별 여행으로 급격히 전환 중…소규모, 맞춤형, 체험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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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에 참석한 리주위엔(李柱元) 중국여행사협회 비서장이 패널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문체부
두 번째 분과에서는 개별 자유 관광(FIT) 시대를 맞아 중국의 개별 여행객(싼커) 대상 마케팅과 여행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모색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인 트립닷컴 그룹의 에디슨 천 부회장은 트립닷컴을 이용한 중국 여행자의 예약 추이를 분석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경향이 개별여행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소규모, 맞춤형, 체험 선호를 주요 특성으로 제시했다.
중국의 대표 미식·생활플랫폼 '메이투안다중디엔핑'의 허멍위 총책임은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연령별, 여행목적지별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한 예약 상품의 특징과 여정별 방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했다.
중국의 대표 결제플랫폼 중 하나인 '위챗페이'의 디븐 천 글로벌사업부 이사는 중국 개별관광객의 동선을 서울에서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대중교통 예약·결제 시스템의 개선을 강조했다. 이어 단순 관광이 아닌 쇼핑·뷰티·맛집·문화체험과 같이 소비로 연결될 수 있는 중소 여행 콘텐츠들의 지속적인 발굴과 확장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중국은 올해 외래관광객 1위를 차지할 만큼 가장 큰 전략시장이다"라며 "빠르게 회복하는 유커와 이제는 대세가 된 싼커를 나누어 맞춤형 전략으로 접근해 고부가 방한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주한중국대사관 대사 대리로 참석한 심효강 공사참사관은 "중국 정부는 한중 간 관광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다"라며 "업계 여러분과 중국 관광객의 권리를 합리적으로 보호하겠다.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열정, 역동적 모습을 잘 알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서로 다른 관광지를 방문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중국 정부 초청으로 상하이에서 쑨예리 중국 문화여유부장과 한중 관광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출입국 편의 제고와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 중국 전담여행사 제도 등을 논의한바 있다.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여유교역회에선 외빈 대표로 참석해 한국관에 모여든 중국 현지 관람객들에게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K-관광을 홍보하고 현장의 관광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 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 소비자 행사에 참석해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아울러 지난달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중 장관급 회담에서 양국 인적 교류와 문화예술·콘텐츠 교류 확대를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회담에서 유 장관은 중국 측이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를 전격적으로 시행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중국인의 방한 관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지난 9월 일본 고베에서 열린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에서도 한중일 3국은 관광객 역내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입국 절차 편의성을 강화하자고 합의하기도 했다. 특히 "3국은 더욱 활발한 왕래를 실현하기 위해 역내 관광교류 및 역외 관광시장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출입국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인터콘티넨탈에서 쑨예리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과 한-중 문화·관광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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