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리처드 키스 "리버풀, 이대로 우승해봐야 '더럽혀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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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y68G350 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0-03-18 04:33본문
前스카이스포츠 진행자 리처드 키스는 리버풀을 향해 칼날을 휘둘렸다. 리그가 중단된 시점에서의 1위에게 우승컵을 준다는 것은 형편없는 결정이며 그러므로 리버풀이 우승컵을 들어선 안된다는 것.
그는 본인의 블로그에서 리버풀이 이대로 우승한다면 우승컵을 더럽히는(tainted)일이라 밝혔다.
"우리 좀 솔직해지자. 이번 시즌 리버풀은 몇몇 순간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상대팀을 압도했고 무적처럼 보였다. PL 승점 신기록을 세울 것처럼 보였다. 모두 동의하는가?"
"우승컵은 따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직 따내지 못했다. 누가 알겠는가? 그들의 최근 폼은 팬들의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 정도로 처참했다. 항상 그랬듯 클롭의 선수들을 향한 말도안되는 기대가 그들의 발목을 잡은 것일까? 지난 시즌 같은 맨시티와의 피터지는 승점경쟁이 부재했기 때문일까?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영영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어떻게든 우승을 가리기 위해 유럽대회를 미니리그(8강부터 단판)로 치른다는 얘기가 있던데 의미없다. 대회는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
"스코틀랜드는 어떤가? 셀틱이 아직 '따내지못한' 우승컵을 가져가는 게 옳을까? 레인저스의 감독 스티븐 제라드도 분명 그점을 지적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리버풀에 더 신경을 쓸지도 모르겠다. 궁금하지 않은가?"
"리버풀은 그들이 따내지 않은 우승컵을 차지할 수 없다. 셀틱도, 바르셀로나도, 유벤투스도 마찬가지다. 슬픈 일이다. 당신이 응원하는 팀이 시즌 내내 열심히 노력해서 그 위치까지 올라있는데 무산될 상황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공정한 유일한 방법이다."
"미안, 리버풀. 당신들이 이대로 우승한다면 영원히 더럽혀진 우승으로 기억될 것이다. 따내지 못한 우승컵을 따낸 것으로 기억될 것이다. 셀틱과 바르샤, 유베도 마찬가지다."
"상황이 진정되길 바라지만, 그리고 이보다 중요한 일들이 엄청나게 많지만, 말도 안되는 '상상'은 집어치우자. 리버풀은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키스가 리버풀을 겨냥한 글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몇주 동안 리버풀에 대해 무척 논쟁적인 주장을 펼쳐왔다. 리버풀의 감독 클롭은 오직 1군라인업 선수들에게만 목을 매며, 살라와 마네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승리를 즐겨라 리버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하지만 문제가 곧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니.."
"리버풀의 성공이 몇년이나 갈 수 있을까? 내 생각이 맞다면 그렇게 오래가진 못할 것이다."
"마네와 살라가 단순히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믿지 마라. 그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둘은 서로를 깊게 증오하고 있다. 서로가 없는 팀에서 뛰는 게 훨씬 행복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리버풀이 한 명을 팔게될 것인가? 오히려 그게 이상적인 상황이고, 둘 다 팀을 떠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
"바르셀로나가 마네에게 오퍼하며 리버풀을 테스트해볼 가능성도 있다. 마네가 리버풀에서 달리 뭘 더 얻을 수 있을까? 살라 또한 레알의 오퍼에 반응할 것이다."